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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 자살 뒤 자살 급증···베르테르 효과
등록일 : 201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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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조성민씨의 자살 소식이 전해진 뒤 모방자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유명인이 자살한 뒤 자살이 증가했다는 분석결과가 나와 우려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김경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모방 자살 현상을 뜻하는 '베르테르 효과'는 괴테의 소설 '?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유래한 것으로, 주인공인 베르테르가 자살하자 그를 모방한 젊은이들의 자살이 급증하면서 이름 붙여졌습니다.

이 베르테르 효과가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나타났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자살예방협회가 통계청의 자살 데이터를 분석해봤더니, 지난 2005년 이후 고 이은주 씨와 고 유니씨, 고 정다빈 씨, 고 안재환씨, 고 최진실씨 등 유명 연예인 5명이 자살한 뒤 두 달 동안 자살자는 평균 2632명으로, 전년과 다음해 같은 기간 평균인 2025명보다 607명이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 이은주씨가 자살한 2005년 2월 이후 2개월동안 평소 같은 기간보다 495명이 더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고 유니씨 자살 이후에는 513명, 고 정다빈 씨 때는 323명, 고 안재환 씨 때는 694명이 그 뒤를 따랐습니다.

또 2008년 10월 고 최진실씨가 자살한 뒤에는 평소 같은 기간보다 1008명이 더 자살했습니다.

연예인의 자살 방법을 모방하는 현상도 나타났습니다.

최진실 씨가 목을 매 자살한 2008년, 8월와 9월 자살자 가운데 목을 매는 방법으로 자살한 사람은 400명대였지만 최신실 씨가 숨진 10월에는 1,197명, 11월에는 772명으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또 최근에는 지난 6일 전 프로야구 선수 조성민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부산에서만 하룻밤 새 7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베르테르 효과가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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