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인수위 출범 이후 다시 민생과 정책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삼청동 인수위원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노은지 기자, 구체적인 소식 전해주시죠.
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오전 대한상공회의소 대표단 등 기업인들과 만났는데요.
박 당선인은 기업 대출과 규제 개혁 문제를 언급하며 기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또 투자와 고용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일자리 고통 분담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기업인들은 이 자리에서 부동산 경기 활성화와 법인세 등 조세 정책에 관한 애로 사항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당선인은 이어 노인 단체 대표들을 만났는데요.
선거 기간 박 당선인이 제시했던 맞춤형 노인복지제도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실행 약속을 다짐했습니다.
또 오늘 오전 열린 인수위 간사단 회의에서 정부 부처의 업무 보고 전체 일정이 확정됐다고요.
주요 부처 일정은 어떻습니까?
네, 금요일부터 시작되는 업무 보고는 경제와 비경제 분과로 나눠서 하루에 2~4개 부처씩 진행됩니다.
다만 소관 부처가 많은 분과위는 두 번에 걸쳐 이뤄집니다.
첫날 보고에 들어가는 부처는 국방부와 중소기업청, 그리고 보건복지부로 정해졌습니다.
안보와 중소기업, 그리고 복지를 강조해 온 박근혜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주말인 토요일엔 지식경제부와 법무부가 일요일엔 기획재정부와 경찰청이 업무 보고를 이어갑니다.
14일 노동부, 국가과학기술위, 외통부, 감사원, 권익위 등 15일 교과부, 행안부, 여가부, 공정위, 금융위 등
16일 농식품부, 관세청, 조달청, 농촌진흥청 미래창조과학부의 신설로 큰 변화가 예상되는 교육과학기술부는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와 함께 수요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특임장관실, 대통령실은 다음 주 목요일 마지막날 업무 보고를 실시합니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등 일정에 없는 부처는 따로 부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수위 간사단은 오늘 회의에서 업무 보고를 받을 때 겸손한 자세를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는데요.
그러기 위해서 전문위원과 실무위원은 따로 인수위 명함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인수위는 보이는 형식뿐만 아니라 보고 과정에서도 이러한 자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