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의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24세 이하의 청년실업률도 높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보명 기자입니다.
유로존의 실업률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유럽연합, EU 통계청 유로스타트 발표를 보면 유로존 17개국의 지난해 11월 실업률은 11.8%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고, 실업자 수는 1882만 명에 달했습니다.
유로존 국가 중 경기 침체가 가장 심각한 스페인의 실업률은 26.6%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고 그리스도 20%로 전달보다 악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EU 27개국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10.7%를 기록했는데, 이는 유럽연합 전체에서 실업자가 2600만 명에 달한다는 얘깁니다.
유로존의 청년 실업률은 24.4%로 유럽연합 전체 청년 실업률 23.7%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그리스와 스페인은 청년 실업률이 50%를 훨씬 넘어 청년층 절반 이상이 실업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르헤 톨레도 / 스페인 실직자
“월급 없이 지내는 1년은 꽤 길어요. 그래서 저는 최소한으로 사는 법을 익히고 거기에 적응해야 했지요.”
이번 주 초 바호주 EU 집행위원장은 지난해 9월 유럽중앙은행의 부채 매입으로 최악의 시기가 지나갔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유로존의 높은 실업률을 고려할 때 유로존 경기 침체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냐시오 칸토스 / ATL 투자회사 분석가
"이제 사람들은 (테러같은 문제가 아니라) 일자리를 잃는 지금과 같은 시기를 두려워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직업을 잃는 것만이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를 구할 수 없다는 겁니다."
다행히 기업 등이 느끼는 유로존 경기 지수는 두 달 연속 올라 최근 6개월 사이 최고치를 기록함으로써 비관적인 전망은 다소 완화됐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유로존의 경기체감지수가 87.0으로 전달에 비해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실업률이 가장 낮은 국가는 오스트리아와 룩셈부르크, 독일 순이었습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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