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광저우에서 언론의 자유와 검열철폐를 요구하는 시위가 발생했습니다.
사태가 확산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김용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 광저우 주간지 남방주말 사무실 앞에서 시위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내 진보 주간지로 꼽히는 남방주말 기자들이 정부의 사전검열을 반대하며 파업을 벌인 겁니다.
지난 3일 입헌정치 실현과 당의 권한 제한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신년호 사설이 당국의 개입으로 수정됐기 때문입니다.
파업 지지자들은 언론의 자유를 주장하며 검열철폐를 주장했습니다.
파업 지지자
"우리가 왜 우리가 한 말에 죄책감을 느껴야 합니까? 왜 우리가 몇 마디 단어때문에 재판을 받거나 노동 캠프에서 재교육을 받아야 합니까?"
현장에서는 파업을 지지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남방주말은 광둥성 당기관지 남방일보를 발행하는 남방신문미디어 그룹 산하 주간지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중국 당국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며 중국 내 가장 영향력 있는 진보매체로 불려왔습니다.
지난 2002년 정부 지원을 받는 자선 단체의 부패 의혹을 제기했다 기사가 삭제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일부 해외매체들은 정부가 사전검열을 하지않겠다고 하면서 정상발행을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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