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한파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내일 정전대비 위기대응 훈련이 실시됩니다.
예비전력이 200만kW 아래로 떨어지는 상황을 가정해, 각 가정과 사무실에서 자율절전에 들어갑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각 가정과 공장, 사무실, 상가 등을 대상으로, 전국 규모의 정전대비 위기대응 훈련이 실시됩니다.
이번 훈련은 전력사용 급증으로 예비전력이 200만kW 아래로 떨어지는 위기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입니다.
10시 정각에 재난경보 사이렌이 울리면 미리 배포된 행동요령에 따라, 조명과 난방기기 등 모든 전기 사용을 중단하는 자율절전을 실시해야 합니다.
정부 서울청사와 인천공항 등 500kW 이상 비상발전기를 보유한 공공기관은 처음으로 훈련시간 중 비상 발전기 500여 대를 가동합니다.
특히 예비전력이 100만kW 미만으로 떨어지는 '심각' 단계가 되면 강제로 전기를 끊는 순환단전이 시행되는데, 이 상황을 가정한 훈련도 실시됩니다.
정부는 전국 100개 선로를 무작위로 선정해 순환단전 예고 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서울 성동구 소재의 아파트를 실제로 정전시키고 승강기 탑승자를 구조하는 모의훈련도 실시합니다.
다만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이기 위해 주민 대피나 교통 통제는 실시하지 않고, KTX와 지하철, 항공, 선박 등은 정상적으로 운행합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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