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 중국 정부 특사단을 만납니다.
한중관계와 대북정책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정숙 기자입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오늘 중국정부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장즈쥔 외교부 상무부부장을 접견합니다.
조윤선 인수위 대변인
"당선인은 1월10일 중국특사만난다 특사는 상무부부장이다는 내용"
장즈쥔 부부장은 다음달 출범 예정인 중국 새 정부의 차기 외교부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입니다.
장 부부장은 오늘 면담에서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의 친서를 박 당선인에게 직접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면담에서는 한중관계 발전과 대북정책 협력 방안 등이 심도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 당선인은 2008년 당시 후진타오 중국 주석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어로 유창하게 대화를 나눠 호감을 얻는 등 중국통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박 당선인은 지난 4일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특사단을 접견한 바 있습니다.
접견 장소는 일본 특사 접견 때와 같은 서울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 부부장은 또 인수위를 방문해 김용준 인수위원장과 진영 부위원장 등 인수위원들도 만날 예정입니다.
어제 방한한 장 부부장은 2박3일간의 방한 기간에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등 우리 정부 고위 당국자들과도 접촉을 갖습니다.
당국자와의 만남에서는 북한 장거리미사일 발사 이후의 한반도 정세가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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