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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웃' 현실화 우려…절전만이 해법
등록일 : 201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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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전을 가정한 위기대응 훈련 모습을 보셨는데요.

올 겨울은 대규모 정전 사태인 '블랙아웃'이 현실화할 우려가 높은 만큼, 절전 동참만이 유일한 해법이라는 분석입니다.

계속해서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 겨울, 일찍 찾아온 추위와 연일 계속되는 강력한 한파로 난방수요가 늘면서, 전력 사용량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예비전력이 400만KW 이하로 떨어지는 '관심'경보는 벌써 6번이나 발령됐습니다.

최근에는 여름보다 겨울철에 전력난이 더 심각해지는 추세여서, 전력당국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겨울철 전력수요 피크는 2009년 6천896만㎾ 2010년 7천314만㎾, 2011년 7천383만㎾를 기록했는데, 같은 기간 여름철 전력수요 피크 (6,321만㎾, 6,989만㎾, 7,219만㎾) 를 앞지르고 있습니다.

정부가 전력수급 불안으로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정전에 대비하기 위한 위기대응훈련을, 전국 단위로 실시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예비전력이 200만kW 미만으로 떨어지는 '경계'와 100만kW 이하 '심각' 단계를 가정해, 가정과 공공기관, 기업 등에서의 행동요령을 미리 익히기 위해섭니다.

이관섭 실장/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

"구체적 행동요령을 숙지해서 실제 정전발생시에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강추위가 이달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올 겨울 전력 대란의 최대위기는 이달 중.하순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수요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예비전력이 127만kW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력당국이 전압조정과 주간예고 수요조정, 긴급절전 등 비상단계별 수요관리 조치를 통해 510만㎾를 확보할 계획이지만, 전력대란을 막기 위한 국민들의 절전노력이 절실합니다.

매장에선 실내온도를 20도 이하로 유지하고, 가정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뽑고, 사무실에서는 컴퓨터나 프린트 같은 사무기기의 전원만 꺼도 전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정부는 겨울 정전은 추위 때문에 여름보다 불편과 피해가 큰 만큼, 전 국민의 절전 동참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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