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이 올해 첫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유로존 경제가 올해 연말부터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S&P도 유로존이 올해 경제위기를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홍서희 외신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유럽중앙은행은 올해 첫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예상했던대로 기준 금리를 0.75%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유로존 경제가 침체된 상황이지만 금융 시장이 안정되는 신호를 보여 금리 인하 압력은 높지 않았습니다.
스페인과 그리스 등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나라가 올해 들어 낮은 금리에 국채 발행에 성공하고 은행 자본 부족 현상도 크게 완화됐습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일부 지표들이 광범위하게 안정화되고 있고 금융시장의 신뢰가 낮은 수준에서 현저하게 개선되는 모습이라며 올해 말에는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어 현재 2.2%를 보이고 있는 물가상승률은 올해 목표 상한선인 2.0% 대 떨어질 것이라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
"유럽중앙은행은 기준 금리를 0.75%로 동결했습니다. 현재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이 올해 관리 목표 상한선인 2.0%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S&P도 유로존이 채무 감축 목표를 달성한다면 올해 위기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악화하는 유로존 실업 사태를 비롯해 경제 회생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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