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강추위로 시설작물을 키우는 농가들의 난방비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런데, 국내에서 개발된 지열난방 시스템과 다겹보온커튼이, 걱정을 크게 덜어주고 있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채소 모종을 생산하는 경기도 이천의 한 농장.
연일 매서운 한파가 계속되는 강추위 속에서도, 온실 안 온도는 19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3년 전 설치한 지열난방 시스템 덕에, 올 겨울 강추위에도 난방비 걱정을 덜었습니다.
신언철 / 대표이사
“한달에 600만원 들던 난방비가 200만원으로 줄어서 초기투자비를 앞으로 1-2년 안에 회수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열난방 시스템은 땅 속의 열을 히트펌프를 이용해 40~50도로 높여 난방에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을 뿐 아니라 경유 온풍난방기를 이용했을 때보다 70~80% 의 난방비 절감 효과가 있습니다.
강연구 연구사 /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시설원예 난방면적의 10%인 1,500h에 보급되면 연간 1,500억원의 난방용 유류비가 절약된다.”
경기도 여주의 또 다른 농장.
이곳은 다섯겹으로 된 보온커튼으로 올 겨울 난방비 부담을 덜었습니다.
이 커튼을 활용하면 기존 부직포 커튼을 사용했을 때보다 난방비를 46%나 절감할 수 있습니다.
장광익 / 농장주
"난방비 부담이 줄고 생육기간도 짧아진다"
시설채소와 원예작물 생산농가의 전체 생산비 중 난방비 비중은 30%.
유례없는 한파와 고유가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 농가의 난방비 부담을 선진국 수준인 20%까지 낮추려면 에너지 절감 설비의 보급이 시급해 보입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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