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이 사회문제가 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닌데요, 정부가 발간한 2012 청소년백서를 보면 현재와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50년 뒤에는 청소년 수가 현재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질 전망입니다.
정명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우리나라 현재 9세에서 24세 청소년인구는 천 20만명.
총인구 5천만명 중 20.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1980년 천 400만명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이후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1990년엔 10년전보다 50만명이 줄어든 천 350만여 명.
2000년엔 천 백만여명으로 급감하고 2010년엔 천만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대로의 감소율 대로라면 2030년엔 7백만, 50년뒤인 2060년엔 현재의 절반인 5백만명으로 줄어들게 된다는 예측이 나옵니다.
특히 현재의 청소년 인구구성비 20.4% 중 19세에서 20세가 각각 6.9%로 가장 많고 9세인구가 4.7%로 가장 적은걸로 볼때 청소년인구의 주 감소요인은 저출산입니다.
출생아수는 1970년 백만명에서 2005년엔 급격히 감소해 절반이하의 수준인 43만 5천명까지 감소했고 2011년엔 소폭 상승해 47만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조선하 전문위원 /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1년 기준으로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과 2~30대 미혼자 비중이 늘고 초혼연령이 상승하면서 2005년까지 출생은 지속적으로 감소해왔습니다. 반면 이후 3~40대 여성의 출산율의 증가로 현재 출산율은 소폭 늘어나고 있는 실정"
또 여자 100명당 남자를 의미하는 성비는 우리나라 전체인구가 100.3인데 반해 9세에서 24세의 청소년인구는 111.7명으로 남녀인구간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TV 정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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