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오원춘 사건'을 돌이켜 보면, 신고자 위치만 정확히 알았어도 충분히 막을 수 있었습니다.
정부가 신고자의 위치와 상황을 관계기관에 신속히 알릴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을 만들어, 내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갑니다.
강석민 기자입니다.
지금까지는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사고 내용을 어느 기관에 어떻게 신고해야 할 지 불분명해, 신고 시기를 놓쳐 피해가 커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한 위급상황을 신고하는 경우에도 사고 지점의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없거나 설명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관계기관이 초기에 대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는 국민들이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스마트폰을 통해 경찰청과 소방방재청, 해양경찰청 등 유관기관에 빠르고 정확하게 신고 할 수 있는 통합신고 앱, '스마트 구조대'를 개발해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스마트 구조대는 신고자가 개별적으로 관계기관에 신고해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위급상황을 한 곳에서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먼저 전화신고의 경우 신고자가 유형별로 사고 유형 아이콘을 누르면 신고 지점의 위치를 보면서 관계기관과 바로 통화할 수 있습니다.
문자신고는 신고자가 해당 사고 유형 아이콘을 누르면 긴급문자 아이콘이 나타나고, 이를 누르면 곧바로 사고유형과 사고지점의 주소가 관계기관으로 보내집니다.
이와 함께 스마트 구조대 앱은 신고서비스 외에 응급처치방법, 위기상황 시기 대처요령 등 일상생활에서 알아두면 매우 긴요한 부가서비스를 함께 제공합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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