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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야 가라' 얼음썰매 타기 인기 [캠퍼스 리포트]
등록일 : 2013.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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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록적인 강추위로 바깥 활동 꺼리시는 분들 많을텐데요.

하지만 이럴 땐 자녀들과 함께 전통 얼음썰매를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김예진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입니다.

한 겨울을 맞아 어린이대공원 모습이 많이 변했습니다.

입구를 지나 왼쪽에 위치한 환경 연못은 꽁꽁 얼어 얼음썰매장이 됐습니다.

아이가 탄 눈썰매를 끌어주는 아버지의 모습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영하의 날씨에도 이곳은 어린 시절 추억을 다시 해보는 시민들과 아이들의 활기로 훈훈함이 감돕니다.

박춘식 / 서울 자양동

"어렸을때 타던 썰매 기억도 나고 또 아이들하고 같이 썰매 타다보니까 아이들과 친해지는 그런 시간이 돼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박준영 / 서울면중초 6학년

"얼음썰매 처음 타보는데 타보니까 재밌어요. 꼭 타러 와보세요."

날이 저물자 입구 쪽에 세워진 조형물들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나무 사이에서 스파이더맨, 슈퍼맨과 같은 만화 영화 속 영웅들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전통제례의식을 형상화한 작품 앞에는 종묘제례악이 울려 퍼져 시민들의 관심을 끕니다.

52개의 이 조형물들은 지난 달 청계천서 열린 ‘서울 등 축제’에 사용했던 것들입니다.

새롭게 제작된 작품도 18개 설치됐습니다.

호준영 / 서울 화양동

"집에서 혼자 있다가 여기 나와보니까 이쁜 등불도 많고 해서 참 좋은 거 같아요."

전시된 등을 따라 쭉 걷다보면 시민들의 새해 소망을 걸어놓는 소망나무를 만날 수 있습니다.

김동형 / 경남 거제시

"제가 군대가는데 잘 다녀오고 여자친구랑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썼어요."

어린이 대공원을 찾으면 도심에서 전통썰매도 타고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얼음 눈썰매는 다음달 11일 까지 소원나무는 다음달 28일까지 진행됩니다.

캠퍼스 리포트 김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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