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에 장착돼 산 너머에 있는 적도 공격할 수 있는 '중거리 GPS유도키트' 기술이 국내 기술로 개발됐습니다.
언덕이나 산 뒤에 은폐돼 있는 북한 장사정포도 타격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지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F-16 전투기가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6100m 상공에서 날개달린 폭탄을 투하합니다.
폭탄은 작은 비행기처럼 구름 사이로 날아가다 목표물 한가운데에 정확히 떨어집니다.
여기에 사용된 건 국방과학연구소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중거리 GPS유도키트.
227kg급 폭탄에 장착돼 폭탄을 목표지점으로 유도하는 기술입니다.
성능은 현재 우리 공군이 쓰고있는 미국산 합동정밀직격탄, JDAM(제이담)보다 뛰어납니다.
방향을 조종하는 날개 덕분입니다.
사거리는 JDAM보다 훨씬 늘어나 4배 수준인 100km까지 이르고, 타격할 때 오차범위는 JDAM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곡선을 그리듯 진로를 바꾸는 능력이 있어 산 뒤에 숨은 적도 타격이 가능합니다.
우리 군의 장비 유지 비용도 줄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F-4나 F-5같은 오래된 전투기에 이용할 수 있고 재래식 무기를 유도 무기로 개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만큼 공군 전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인원 책임연구원 / 국방과학연구소
"우리 공군의 정밀 무장은 전체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요. 보유 수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유도키트 국내 개발은 공군의 정밀무장 부족분 해소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이번에 개발된 중거리 GPS유도키트는 생산도 함께 이뤄져 이미 지난 달 일부가 전력화됐고, 앞으로 더 많이 배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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