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사박물관에서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개인들이 기증, 기탁한 유물들로 특별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역사적 가치가 큰 귀중한 유물 50여점이 전시됐습니다.
윤무영 시니어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옛것을 보전하고 사랑하는 것은 아름다운 일입니다.
나의 것이 아닌 우리의 것이 되게 하는 것은 더욱 아름다운 것입니다.
기증, 기탁을 받은 소중한 유물들이 전시돼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유물들은 조선시대 의학서를 비롯해 토기민화등 50여점입니다.
이동희 관장 / 전주역사박물관
"어려움을 겪으신 분들이 박물관에 유물을 기탁하고 필요할 때 찾아가고 이런 제도가 활성화 했으면 좋겠다는 차원에서 이런 기증, 기탁제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명주솜누비장옷은 국가 문화재로 지정된 것으로 조선시대 부녀자들이 외출할 때 머리부터 내려 입은 옷입니다.
동래정씨(東萊(鄭(氏)의 이형의부인 묘에서 출토돼 전주이씨 칠산군에서 소장하고 있던 의상입니다.
민화의 ‘고사도(古事圖)'는 오랜 세월을 거쳐 오면서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옛 소설이나 전설, 고사 등을 그린 그림입니다.
산에서 은자와 대작하는 이백의 산중대작시, 효녀 심청이가 꿈에 수정궁에서 어머니와 만나는 모습과 춘향전등의 소설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특히 고려시대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사랑을 그린 민화가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끌었습니다.
'삼의경험방(三醫經(驗防)‘은 조선중기 이석간, 채득기, 박렴 등 당대의 명의 세 사람의 치료법을 모아 만든 필사본 입니다.
일상에서 흔히 경험할 수 있는 머리와 귀·눈·코등 질환에 대해 간단한 처방과 약제의 맛등을 기록한 귀중한 자료가운데 하나입니다.
이지은 학예연구사 / 전주역사박물관
"유물을 기증, 기탁해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요. 이번 전시를 통해서 기증, 기탁 운동으로 수집된 유물들을 관람객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전시회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그 외에도 조선시대에서 해방이후 까지 변화된 화폐의 모습과 석봉 한호와 추사 김정희의 서첩, 대한제국과 이왕가 사진첩등이 전시돼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소중한 유물을 기꺼이 박물관에 내어주신 분들의 뜻을 기리면서 이 같은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증. 기탁 특별전 아름다운 공유, 2013’의 훈훈한 문을 여는 것입니다.
시니어 리포트 윤무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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