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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이 도입할 해상작전헬기로 영국산 '와일드캣'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미국산 '시호크'에 비해 가격과 운용, 계약조건이 유리했기 때문인데요.

자세한 소식, 이지수 기자가 전합니다.

잠수함을 잡는 다목적 헬기 '와일드캣'입니다.

영국 아구스타웨스트랜드사가 만든 이 헬기는 6톤 가까이 들어올리며 최대 시속은 260km 정도입니다.

유도탄과 어뢰, 기관총으로 잠수함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와일드캣'을 도입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최근까지 협상과 평가를 실시한 결과, '와일드캣'이 미국 시코르스키사의 '시호크'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백윤형 대변인 / 방위사업청

"비용, 운용적합성, 계약 및 기타조건 3개는 AW-159(와일드캣)의 점수가 앞섰고 성능 분야만 MH-60(시호크)이 높았습니다. 종합적으로 평가했을 때 AW-159(와일드캣)가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정부는 차기 전투기, 대형 공격헬기 사업과 함께 대규모 무기 구매 사업으로 '해상작전헬기 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군은 이에 따라 2016년까지 5890억원을 들여 해군 차기호위함에 탑재할 와일드캣 8대를 구입한다는 방침입니다.

우리 군은 새로운 해상작전헬기가 도입되면 함정의 감시영역이 넓어지고 UDT 대테러 작전지원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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