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야구를 상징하는 두 개의 등대, 아십니까?
'야구 등대'에 이어 '갈매기 등대'가 새롭게 세워졌는데요.
김길우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부산시 기장군 일광면 칠암항에 새로 등대가 우뚝 섰습니다.
이 등대는 지역 이름이자, 해오름의 뜻인 '일광'을 형상화 했습니다.
자세히 보면 둥근 모형안에 하늘을 나는 세 마리의 갈매기 모습도 보입니다.
프로야구 롯데의 응원가, 부산 갈매기를 형상화 한 이 등대는 이 때문에 '갈매기 등대'라고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최지웅 / 부산 엄궁동
"갈매기 등대가 있다고 해서 봤는데 태양의 모습을 하고 있어 독특한 모습이 있고, 그 옆에는 야구 글러브와 야구 방망이. 부산야구의 상징이죠. 롯데. 그래서 너무 독특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갈매기 등대는 부산해운항만청이 추진하는 기장권역 조형등대 관광벨트화 사업의 하나로 작년 11월 15일 준공됐습니다.
원형구조물의 갈매기 등대는 높이가 12m, 지름이 10m에 이릅니다.
갈매기 등대 맞은 편 칠암항 남방방파제에는 지난 2010년 세워진 '야구등대'가 있습니다.
야구 등대는 야구배트와 공, 글러브 등 형상을 갖추고 있고 야구공 모양의 조형물 안에는 부산의 야구영웅, 고 최동원 선수의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칠암항에는 이제 부산을 상징하는 두 개의 등대가 자리잡게 된 셈입니다.
이 때문에 이 곳 칠암항에는 이 등대를 사진에 담거나 일출을 찍으려는 사진 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리가 허술한데다 등대 안내판과 접근로가 없어 관광객들의 불만과 아쉬움이 적지 않습니다.
강대식 / 부산 부곡동
"갈매기 등대로 갈 수 있는 방법이 보니까 바로 갈 수가 없고 입구에 안내표지가 있다거나 다리를 설치해 주시면 많은 분이 이 등대를 이용할 것 같습니다."
야구 등대와 갈매기 등대가 지역의 상징을 넘어 부산시와 야구의 상징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좀 더 필요해 보입니다.
캠퍼스 리포트 김길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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