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첫 우주 발사체 나로호가 오는 30일 발사됩니다.
지난 발사 때 이상이 발견된 상단부 제어기는 새 제품으로 교체해 종합 성능시험을 마쳤습니다.
김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해 두 번의 발사 실패를 경험한 나로호가 오는 30일 다시 발사대에 섭니다.
나로호 발사관리 위원회는 지금까지의 종합점검 결과를 토대로 발사일을 오는 30일로 결정했습니다.
31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는 발사 예비일로 정했는데, 발사가 예정된 기간에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고, 큰 눈이나 비가 내리지 않아 기상상황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노경원 전략기술개발관, 교육과학기술부 연구개발정책실
" 한·러 협력간의 기술 협의 결과, 30일부터 발사가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최종 발사일은 앞으로 기상예보 등을 고려해 30일이 임박해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발사예정시간대는 오후 오후 3시55분부터 7시30분으로 정해졌고, 최종 발사시각은 지난 발사때와 마찬가지로 발사 당일 오후에 확정될 예정입니다.
지난 해 11월 이륙 직전 발사가 중단된 원인도 구체적으로 밝혀졌습니다.
상단 추력방향제어기의 전기신호에서 이상이 발견됐고, 이를 분석한 결과, 유압모터 제어기 고장으로 인해 전류가 과도하게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유압모터 제어기를 새 제품으로 교체하고, 또 있을지 모를 고장에 대비해 상단부 전원분배장치도 교체했습니다.
교체한 부품을 장착한 나로호 2단에 대해선 상단부 종합 성능시험을 통해 정상작동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박정주 공학박사, 항공우주연구원 나로우주
"이번에 상단부 전체에 대한 실험결과, 올 상반기 발사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측 연구진은 올해 초부터 나로우주센터 현장에서 상단부 조립 등 기술적 발사 준비작업을 진행중입니다.
이번 주까지 발사체 1단과 2단을 결합하고, 다음 주 중에 발사운용에 대한 예행연습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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