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전해드린대로 박근혜 당선인은 미국 정부 대표단을 만났는데요, 다음달 출범하는 새 정부도 외교에서 한미 관계가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실있는 한미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과제는 무엇인지 김경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다음 달 25일 취임하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재선에 성공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모두 굳건한 한미동맹의 강화를 공언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미관계를 포괄적인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박 당선인의 외교공약에 따라 차기 정부는 한미 동맹의 영역과 분야를 더욱 내실있게 채우는데 힘을 쏟을 것으로 전망입니다.
김현욱 /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장
"한미간 포괄적 전략동맹이 어떤식으로 구체적으로 전개될 것인가, 또 양국이 가지고 있는 동맹에 대한 전략적인 목적이 무엇인가를 공동화하는 노력이 차기정부의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한미동맹이 최상으로 발전돼 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양국관계는 우호적이지만, 변수도 있습니다.
우선 새 정부 출범 초부터 논의될 한미 원자력 협정개정과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양국간 이견 조정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오는 2015년 12월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의 원활한 전환도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해 아시아·태평양을 외교의 중심축으로 삼겠다는 새로운 외교전략을 발표하는 등 미국과 중국 간의 힘겨루기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우리가 균형점을 찾는 것도 고려할 점입니다.
김현욱 /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장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국의 입김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미국과의 관계를 강화하지만 중국과의 관계도 전략적으로 유지하고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전문가들은 또 대북정책에 대해서도 한미간 공조를 우선시하면서도, 미중관계나 북미관계에 따라 우리가 끌려다니지 않도록 주도적으로 외교력을 발휘해야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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