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 은퇴자 32명이 재능기부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주변의 이웃에게 노력을 아끼지 않는 이들의 활약상을 문인수 시니어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 강북구 번동의 10평 남짓한 작은 세탁소.
들고나는 손님이 끊이질 않습니다.
경영 상태를 살피기 위해 희망도레미 회원인 심우만씨가 이 가게를 찾았습니다.
심우만 경영지도사 / 희망도레미
"아주 열심히 하시고 적극적으로 모든 것을 하시기 땜에 잘되고 아주 성공한 케이스로 뽑아져서 올 때마다 아주 보람을 느낍니다."
점주인 정취랑씨는 희망도레미의 도움이 재기의 밑천이 됐습니다.
정취랑 / 세탁소 경영
"신나는 조합 마이크로에서 대출 해준다는 것 보게 됐고 열심히 하고 적극적으로 하니까 다 되더라구요."
희망 도레미의 지도를 받는 사업장은 이곳뿐이 아닙니다.
서울시 신월동의 한 음식점.
이곳도 소액대출과 희망도레미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박미자 / 음식점 경영
"신나는 조합에서 대출을 해주셨고 거기다가 도레미에서…제가 메뉴를 (결정) 할 때 굉장히 어려웠었는데 그 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지금은 처음보다 손님이 굉장히 많아졌고…."
벼랑 끝에 선 사람들은 지푸라기도 아쉽기 마련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재능기부로 즐거움을 나누는 사람들.
이들이 바로 희망도레미들입니다.
희망 도레미는 희망제작소의 행복설계 아카데미 교육이 계기가 됐습니다.
2009년 12명이 모여 출발했지만 지금은 32명의 회원을 거느린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발전했습니다.
이재국 대표이사 / 희망도레미
"우리재능을 사회에 기부를 좀 해보자 하는 취지로 2009년 5월 달에 모였죠."
희망도레미 회원들은 기업체나 금융기관 간부출신과 고위직 공무원 출신 등 사회지도급 인사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들은 인생 이모작 지원을 위한 교육사업과 대학생 학자금 대출, 저소득층 무료 결혼식 주례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들처럼 나눔 문화의 씨앗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골고루 나눠줄 수 있다면 이 사회는 한결 따뜻해질 수 있지 않을까요.
시니어리포트 문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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