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만든 영화 한편이 자동차 몇 만대를 판 것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도 최근 "문화콘텐츠 산업이 새로운 주력산업이 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은 문화·콘텐츠 산업의 가능성을 박성욱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어린이의 대통령, 이른바 뽀통령으로 불리며 전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뽀로로.
2003년 국내 첫 방영 이후 7년간 무려 8천 3백억원의 수익을 올리며 명실상부한 국산 애니메이션 신화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120여 개국에 수출 중으로 브랜드 가치만 3천 8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10억 건이 넘는 유튜브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세계를 열광 시킨 싸이의 강남스타일.
유튜브에서의 수익만 약 21억 원에 음원 수익, 광고 수익 등을 합하면 강남 스타일 한 곡이 만들어낸 가치가 100억 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문화 콘텐츠 산업은 이처럼 천문학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최근 이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약진은 눈부신 수준입니다.
2011년 기준 우리나라의 콘텐츠 산업 매출액은 83조원, 수출액 43억 달러 종사자 61만 명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특히 인터넷, 스마트 미디어 등의 발달로 콘텐츠 산업의 발달은 무한대에 가까운 가능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도 콘텐츠 진흥에 2011년 부터 3년간 1조 1천 150억원을 투자해 창의 인재 2만 명 육성 등 다각적 지원을 추진중입니다.
이를 통해 올해 100조원의 매출과 50억 달러 수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역시 대선 공약으로 정부 예산의 2%를 문화 콘텐츠 산업에 투자하겠다고 강조할 만큼 새 정부의 콘텐츠 분야에 대한 진흥 의지 역시 강력합니다.
전문가들은 또 문화와 콘텐츠 예술, 관광 등이 어우러지는 융합적인 정책 추진이 장기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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