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장거리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한달이 넘게 지났습니다.
그동안 유엔 안보리는 대북제재를 놓고 논의를 벌여왔는데요.
조만간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러시아의 유력한 외교 소식통이 안보리가 이르면 내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대응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대응 조치의 형식은 새로운 대북 결의보다 안보리 의장 성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그동안 대응 방안 논의 과정에서 날카롭게 대립해온 미국과 중국이 북한에 강력한 비난과 경고 메시지를 담은 의장 성명을 발표하는 수준의 조치에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안보리의 대응 조치가 조만간 발표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안보리에서 한창 논의가 진행되고 있고 논의가 어느정도 좁혀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 역시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지 한 달이 넘었다며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조태영 대변인 / 외교통상부(어제/17일)
"안보리에서 그리고 관계국들 간의 활발한 논의가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결론이 나지 않을까 예상은 하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달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직후 비상회의를 소집해 북한을 규탄하고 이에 대한 대응 논의를 벌여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은 강력한 수준의 대북 제재를 제안했지만 중국은 북한을 불필요하게 자극할 필요가 없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4월 안보리 의장성명에 담겨있는 내용보다 진전된 내용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안보리의 대응 조치 수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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