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통을 예술가들은 현대적 관점에서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한자리서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서울서 열리고 있습니다.
김보나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전통을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는 서울 금천구 이랜드 스페이스 입니다.
서정국, 임현경, 장세일 등 6명의 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회에는 회화, 조각, 설치 등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 27점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천석필 / 이랜드문화재단 학예실장
"새해 첫 기획전은 무조건 앞만 보고 달려갈 수 있는 시기에 잠깐의 쉼을 제공하려는 의도에서 시작됐습니다. 우리의 지금 모습이 전통적인 것들과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
자연을 거대하면서도 따스하게 표현한 작품입니다.
작가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과거의 전통산수화와는 다르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목란의 전통미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다소 고전적으로 보이는 소재에 장난감 조각, 플라스틱 접시 등을 재료삼아 작품에 새로움을 더했습니다.
장세일 작가의 이 작품은 12지신을 형상화했습니다.
몸통은 면으로, 신체의 끝 부분은 원래의 형태로 나타낸 이 작품은 두 개의 세계를 한 공간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또한 12지신상에 컬러를 입혀 과거와 현대를 함께 표현했습니다.
김민주 / 서울 역삼동
"평면인데도 불구하고 동물들의 개성을 잘 살려내서 재밌었어요."
작품들은 언뜻 옛 것의 이미지를 연상시키지만 소재, 기법, 재료등으로 전통의 틀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전통에 대한 현대의 관점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통의 울림전은 24일까지 계속됩니다.
캠퍼스리포트 김보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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