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할 필요도 없는데 허위로 입원하는 등의 수법으로 부당하게 보험금을 타내는 보험사기가 크게 늘고 있는데요.
병원과 가짜 환자가 결탁한 보험사기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강석민 기자입니다.
교통사고 환자를 전문으로 치료하는 인천의 한 병원.
알고 보니 상당수가 가짜 환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무장 고 모씨가 이른바 사무장 병원을 연 뒤, 보험사기 브로커에게 건당 7만원씩을 주고 허위 입원 환자를 모집해 왔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이 병원은 가짜 환자가 무려 400여명이나 됐고 허위로 타낸 보험금이 12억원에 달합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2011년 5월부터 보험사기를 집중 조사한 결과, 모두 58곳의 병.의원이 보험사기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기에 가담한 의사와 간호사, 사무장 등도 168명이나 됩니다.
이들 병·의원 중 일명 사무장 병원이 19곳으로 가장 많았고, 통원환자를 입원환자로 둔갑시킨 병원이 18곳, 자동차보험 허위 청구 병원이 18곳이었습니다.
이들의 사기행위로 인해 새어나간 보험금은 320억원, 여기에 연루된 가짜 환자의 수는 3천800여명에 달했습니다.
금감원은 앞으로 허위입원뿐 아니라 허위수술, 허위장애 등으로 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요양병원과 한방병원 등 대상 의료기관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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