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은 비타민이 풍부하고 감기예방에도 좋은 우리나라 전통의 건조과실인데요.
경남 산청에서 곶감의 맛과 멋을 알리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그 현장을 김진주 캠퍼스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주황빛의 곶감들이 하늘을 수놓았습니다.
많은 관람객들로 북적거리는 이 곳은 지리산 산청곶감축제 현장입니다.
산청곶감은 지리산 자락에서 생산된 고종시와 단성시 품종으로 만들어져 육질이 연하고 차진 것이 특징입니다.
산청곶감은 만들기까지 모두 아홉 번의 손작업이 필요합니다.
낮과 밤의 온도차가 심해 당도가 높은 산청곶감은 품질이 좋아 예로부터 임금에게 올렸던 진상품이었습니다.
하재용 / 지리산 산청곶감연합회장
“올해의 주제는 '맛과 멋에 빠지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축제가 열렸습니다.) 멋이라는 것은 (곶감이) 자연적인 조건, 지리산을 중심으로 해서 좋은 환경과 공기, 물에 의해서 (만들어졌다는 것을 말합니다.)“
특별한 포장을 하지 않고 하얀 실로만 고정을 한 옛날식 곶감입니다.
꽃이 피어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곶감도 있습니다.
곶감의 한 가운데에 꽃잎을 넣어 장식한 곶감도 보입니다.
곶감을 만들기 위해 힘썼던 농민들의 한 해를 보여주는 사진전도 열렸습니다.
곶감을 만들어보는 체험실에는 아이들로 북적북적합니다.
모양을 잡기 위해 조물조물 곶감을 만지는 아이들의 모습이 제법 진지해보입니다.
이경준 / 경기도 부천시
"신기하고 만져보니까 어떤 느낌인지 이제 알 것 같아요."
이 기구들은 곶감을 만드는 데에 필요한 도구들입니다.
감 껍질을 보다 쉽게 깎기 위한 것입니다.
이 곳을 찾은 관람객들은 이밖에도 복조리 만들기와 솟대 만들기 체험 등 갖가지 민속 체험을 즐겼습니다.
강민승 / 경남 진주시
"오늘 산청 덕산에 와서 곶감을 먹으면서 체험도 하고요. 저희들이 체험하지 못했던 부분을 직접 체험하니까 너무너무 좋고…."
산청군 곶감농가 천 3백여가구가 올해 생산한 곶감 양은 2천여 톤으로 산청군은 4백억원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리산의 청정한 기후가 만들어낸 겨울의 명품 축제 산청곶감축제는 관람객들에게 곶감의 맛과 멋을 듬뿍 선사했습니다.
캠퍼스리포트 김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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