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전해드린대로 유엔 안보리가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제재 결의안을 채택했는데요, 이에 대해 북한은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경아 기자
네, 외교통상부에 나와있습니다.
북한의 반응 전해주시죠.
네, 예상대로 북한은 유엔 차원의 제재 결의안이 나오자 곧바로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북한은 앞으로 한반도 비핵화가 불가능하다고 선언하고 6자회담 등 비핵화 논의도 없을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은 외무성 성명에서 "미국의 적대시정책으로 6자회담, 9·19공동성명은 사멸되고 조선반도 비핵화는 종말을 고했다"며 "앞으로 비핵화를 논의하는 대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습니다.
외무성 성명은 이어 "핵억제력을 포함한 자위적인 군사력을 확대강화하는 물리적 대응조치들을 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핵실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특히 북한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정치적 결단만 내리면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우리정부의 입장은 어떤가요
네, 정부는 일단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외교통상부는 서면논평을 통해 "정부는 북한의 2012년 12월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대북한 제재 강화결의 2087호를 채택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기존 결의 1718호와 1874호에 있는 대북 제재조치를 강화ㆍ확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일 3국은 유엔 안보리 제재와는 별도로 양자차원의 제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한미일은 양자 차원에서의 금융과 해운 제재 방안을 긴밀히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이 북한의 돈줄을 죄는 이른바 방코델타아시아식 금융제재를 취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을 왕래하는 선박에 대해 다른 나라에 머무는 것을 제한하는 내용의 해운제재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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