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특별한 올림픽,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성화의 국내 봉송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가 열리는데요.
박성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지난 19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무려 17시간의 여정을 거쳐 스페셜 올림픽 성화가 우리나라에 도착했습니다.
성화가 담긴 램프는 불꽃이 꺼지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것으로 항공사의 특별 허가를 얻어 비행기를 통해 운반됐습니다.
조직위원회는 특별한 성화봉송을 통해 전국 방방곡곡에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을 알릴 계획입니다.
성화는 둘로 나뉘어 전국을 누비게 됩니다.
첫 번째 루트는 서울을 출발해 경기도와 충청도 전라도, 강원도로 두 번째 루트는 서울에서 경상도 제주를 거쳐 강원도 평창으로 오는 일정입니다.
두 루트를 거쳐 평창에서 모인 성화는 개막 하루전인 28일 평창에서 합화식을 통해 하나가 됩니다.
성화가 도착하는 지역마다 각 지자체에서 마련한 환영 행사가 열려 스페셜 올림픽을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이정현 본부장 /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 홍보마케팅본부장
“성화봉송 팀이 현장에 도착을 하면 지자체 단체장 분들이 그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 공연이나 프로그램으로 성화봉송 주자들을 따뜻하게 환영을 하고 스페셜 올림픽의 좋은 뜻을 현지 주민과 공유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특히 전 세계 각지에서 모인 경찰관들이 성화 지킴이로서 성화를 보호할 계획입니다.
마이크 패러티 / 미국 캘리포니아 경찰
“130명의 세계 각국 경찰관들이 성화 보호를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우리는 1월 29일 개막식까지 봉송을 하는 동안 불꽃을 보호할겁니다.”
조직위는 오늘 서울광화문 광장에서 성화 국내 도착환영식과 함께 출발행사를 엽니다.
공연과 성화점화 등 다양한 축하행사가 열리고, 행사가 끝나면 성화는 전국을 향해 힘차게 출발하게 됩니다.
지적장애인들의 축제를 넘어 모두가 하나되는 장이될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특별한 성화 봉송은 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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