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선인이 새누리당 지도부와 만났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오갈 지삼청동 인수위원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표윤신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네, 박 당선인은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이한구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와 오찬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박 당선인과 여당 관계자들과의 공식적인 자리는 당선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당 지도부 20여 명이 참석한 오찬 자리에서 박 당선인은 정부 조직개편안 발표에 따른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처리에 협조를 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박 당선인은 지난 한 주간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총리 인선 작업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오늘 자리에서 총리 인사청문회에 대해서도 당의 협조를 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해 야당이 반대의 뜻을 나타내는 가운데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역시 "(업무경비를) 콩나물 사는 데 쓰면 안된다"며 이 후보자에 자질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습니다.
따라서, 오늘 자리에서 박 당선인이 이동흡 후보자에 대해 어떤 입장을 표명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인수위 일정은 어떻습니까?
인수위원회는 오늘 오전 예정됐던 전체회의를 취소했습니다.
대신 각 분과별로 업무보고 내용을 정리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어제 각 분과별 비공식 전문가 정책간담회도 모두 끝이났는데요.
각 부처 보고내용과 간담회 보고 내용을 국정기획조정분과가 취합한 뒤 곧 박 당선인에게 보고할 계획입니다.
또 인수위는 현장을 찾아 민심 듣기에 나설 계획인데요.
첫 순서로 내일 외교국방통일 분과위가 연천의 전방사단을 찾아 대비태세를 확인합니다.
중국에 파견된 특사단이 오늘 시진핑 중국 공사단 총서기를 만날 예정이죠?
네, 김무성 전 새누리당 선대위 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특사단은 잠시 뒤 시진핑 총서기를 만나 박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친서 내용에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중 간의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이 담긴 것으로 전해집니다.
앞서 박 당선인은 특사단 파견 전에 북한 문제에 있어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점을 중국 지도부에 잘 설명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특사단은 또 천즈리 전인대 부위원장과 왕지아루이 당 대외연락부장과도 만나 북핵 문제와 관련해 논의할 에정입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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