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국제 바다수영 축제가 경남 거제 앞바다에서 열렸습니다.
영하의 날씨에도 천여명 이상이 참가해 차가운 바닷물살을 갈랐습니다.
이광우 시니어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저마다 수영복을 갖춰 입은 참가자들이 말춤과 체조로 준비운동을 합니다.
출발 카운트다운.
천이백여명의 수영참가자들이 거침없이 차가운 바다 속으로 뛰어듭니다.
이날 수영대회는 해변에서 50m 지점 ,바다에 설치된 반환점을 돌아오는 코스로 참가자들은 새해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힘차게 물살을 갈랐습니다.
박기주 / 경남 거제시
"온 가족이 건강을 바라는 마음에서 참가하게 됐습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거제국제펭귄 수영대회는 예년에 비해 외국인 참가자가 크게 늘어 명실공히 국제적인 행사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1200여명의 참가자 가운데 외국인이 14국, 230명이나 됩니다.
이 날 행사는 수영대회 이외에도 각종 축하공연과 다양한 체험거리가 마련돼 참가자들은 축제분위기를 즐겼습니다.
특히 맨손으로 광어잡기 맨손 붕장어 릴레이, 콜라 빨리 마시기 등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맨손으로 연신 광어를 잡아 올리는 재미에 추운 줄도 모릅니다.
맨손으로 붕장어를 움켜쥐었지만 미끄러운 붕장어는 자꾸 손아귀를 빠져나갑니다.
오리발을 신은 채 달리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모든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신선한 굴을 넣은 굴떡국을 맛볼 수 있는 것도 축제의 즐거움을 더 했습니다.
이 날 행사는 새로운 각오로 새해를 맞이하겠다는 듯 결연한 의지를 담은 화합의 한마당 축제였습니다.
시니어리포트 이광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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