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선인의 중국 특사단이어제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를 예방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시진핑 총서기는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무성 전 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단장으로 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특사단이 어제 시진핑 총서기를 예방했습니다.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총서기를 만난 특사단은 박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하고 한중 관계 발전에 대한 박 당선인의 의지를 전했습니다.
친서에는 한중 우호를 더욱 다지고 한중 관계를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나가자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북핵을 용납할 수 없고 추가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겠지만 대북 인도지원을 계속하고
대화와 협력의 창이 열려 있다는 새 정부의 입장도 전달됐습니다.
이에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는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반대한다는 뜻을 피력했습니다.
이같은 언급은 유엔 안보리가 새 대북 결의를 채택하고, 북한이 이에 맞서 비핵화 포기를 공식 선언하고 핵실험 가능성까지 시사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의미하는 바가 큽니다.
또한 시진핑 총서기는 특사 파견이 발전된 한중 관계를 보여준 것이라며 특사단과 중국 고위 관계자들의 만남으로 상호 소통과 이해가 증진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시진핑 총서기 예방을 끝으로 주요 일정을 마친 특사단은 3박 4일의 일정을 마무리 하고 오늘 귀국할 예정입니다.
KTV 이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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