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백산면 일대에 유치하려다 주민들과 마찰을 빚었던 화력발전소 유치를 포기한다고 선언했습니다.
JBC 전북방송, 김남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SK E&C 제안으로 함께 진해온 '김제 지평선 친환경석탄발전소'사업 유치를 포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20일 총 천74만㎾의 발전시설 건립 기업으로 6개 남동발전과 중부발전, 삼성물산 등 6곳을 선정하고 평가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이 시장은 "정부 평가점수가 낮아 선정 확률이 적은 시점에서 최종 발표를 기다리기보다는 명확한 입장을 발표해 찬반 갈등을 조기에 마무리하기로 했다"며 포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 시장은 또 "환경에 큰 영향이 없고 대기업 입주에 따른 파급효과와 공사기간 경제활성화, 고용창출 등의 기대효과가 공감을 얻지 못하고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했지만 많은 논란이 제기돼 안타까웠다"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SK E&S 관계자는 “화력발전소에 대한 반대위측의 반발로 시민동의서를 적게 받아 평가 점수가 낮고 시의회 동의서가 제출 기한을 넘겨 평가 점수에 반영되지 않는 등 타지역과 경쟁에서 불리했다”며 사업 포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김제시는 지난 7월 정부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SK E&S와 함께 백산면 지평선산업단지 내에 발전소 유치를 추진해왔습니다.
이때문에 인근 주민들이 환경오염과 밀실행정 등을 이유로 반발해 논란이 됐습니다.
JBC뉴스 김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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