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법조인으로 살아온 김용준 총리 지명자는 소신있는 판결들로 유명합니다.
김용준 지명자는 어떤 길을 걸어왔는 지 계속해서 표윤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의 한 손엔 항상 지팡이가 쥐어져있습니다.
세살 때 소아마비를 앓은 뒤 평생 불편한 두 다리로 살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스물 둘의 나이에 최연소 법관으로 임관한 그는 대법관, 헌법재판소장까지 맡으며 장애인들의 희망이 돼왔습니다.
또 법복을 입은 40년 동안 소신있는 판결로 법조계의 두터운 신망을 받아왔습니다.
정부의 생수판매 금지에 맞선 '생수시판 허용' 판결과 과외 금지령에 맞선 '과외금지법 위헌' 판결을 내린 그는 국민의 권리를 무엇보다 강조해 왔습니다.
25살 새내기 법관 시절, 박정희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출마를 반대했다 구속된 송요찬 전 육군참모총장을 석방한 판결은 그의 가장 유명한 판결 중 하나입니다.
박 당선인은 김용준 지명자의 이러한 '소신'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또 그동안 인수위원회를 잘 이끌어온 김 지명자가 행정부를 통괄해 나갈 적임자라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당선인
"평생 법관으로서 국가의 법과 질서를 바로세우고 확고한 소신과 원칙에 앞장서 이번에 인수위원장을 맡으면서 분과별 인수위와 크고 작은 문제를 하나하나 교감하면서 합리적으로
해오셨습니다."
차기 정부가 총리의 '복지 컨트롤 타워' 역할을 강조해 온 만큼, 장애를 딛고 소신을 지켜 온 김용준 위원장 지명에 더 힘이 쏠렸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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