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의 첫 국무총리에 김용준 인수위원장을 지명했습니다.
인수위원장이 총리에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김용준 총리 후보자는 헌법에 따라 대통령을 보좌하고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의 첫 총리로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지명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김 지명자가 평생 법관으로서 국가의 법과 질서를 바로세웠고 확고한 소신과 원칙에 앞장서왔던 만큼 초대 총리에 적임자라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저는 김 지명자가 나라의 법치와 원칙을 바로세우고 무너져내린 사회안전과 불안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해소하고 사회적 약자가 보호받는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갈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김 지명자도 헌법에 따라 대통령을 보좌하고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
"동의 얻어 새로 출범하게 될 박근혜 정부의 첫 국무총리로 인정 받게 되면 최선을 다하여 헌법에 따라 대통령 보좌하며 행정활동 보좌하는 임무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
김용준 총리 후보 지명자는 서울 출신으로 제9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후 대법관과 헌법재판소장을 지냈습니다.
대선기간에는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고 당선 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박 당선인의 두터운 신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총리로 지명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법과 원칙을 중시하는 박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김 총리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거친 후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처리되면 총리로 공식 취임하게 됩니다.
총리 지명이 마무리됨에 따라 후임 인사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르면 이번주 안에 대통령 비서실장과 청와대 수석 등의 명단도 발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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