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11년만에 '초 저출산 국가'에서 탈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출산율은 여전히 OECD 국가 중에선 최저 수준인데요.
이 문제를 논의하는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화위원회 활동이 오늘부터 본격화됐습니다.
이해림 기자입니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는 자녀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
11년 만에 1.3명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2001년에 1.3명을 기록한 이후 한때 1.08명까지 떨어졌던 합계출산율은 차츰 높아져서 2011년 1.24명에서 지난해 1.3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공식 확인까진 시간이 걸릴 전망이지만 이렇게 되면 11년만에 출산율 1.3명 이하인 초저출산 국가에서 탈출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갈 길은 멉니다.
여전히 OECD 최하위권인데다 빠른 고령화로 일할 수 있는 인구가 급속히 감소하고 있어 미래 위협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런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보건복지부 장관 소속이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격상해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신임위원을 위촉하고 첫 회의를 주재한 이명박 대통령은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정부 당면 과제 중 우선순위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노후에 건강하게 사는 것이 개인적으로나 국가적 부담차원에서 중요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민간 위원들도 저출산,고령사회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부양받는 노인에서 사회를 책임지는 노인으로의 인식 전환과 은퇴 후 활용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아울러 가정의 역할을 중시하는 새로운 분위기 조성하고, 정부가 과감한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위원회는 올해 첫 과제로 적정 인구구조를 만들기 위한 국가적 어젠다를 정리하고, 장단기 개혁 과제의 우선순위를 정해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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