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채택에 반발해 국가적인 중대조치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3차 핵실험을 예고한 것으로 보여 국제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에 맞서 "강도높은 국가적 중대조치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국가안전, 대외부문 일꾼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고 전하면서 "구체적인 과업을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
"실제적이며 강도높은 국가적 중대조치를 취하실 단호한 결심을 표명하시고 해당 부문 일꾼들에게 구체적인 과업을 제시하셨습니다."
협의회엔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현영철 군 총참모장, 김영일 당 국제비서 등 당과 군, 내각의 최고위급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결심이나 과업의 내용이 무엇인진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북한문제 전문가들은 그동안의 정황으로 미뤄볼 때 3차 핵실험을 예고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유호열 교수 / 고려대 북한학과
"핵실험을 강행하기 위한 수순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대외 관계 업무나 안보 관계 종사자들에게 특별히 이런 것을 강조한 것은 핵실험을 하고난 이후의 상황까지 염두에 둔 그런 결심을 발표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북한은 앞서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가 나온 지난 23일 외무성 성명과 24일 국방위원회 성명, 그리고 26일 노동신문을 통해 핵실험 강행 의지를 수차례 드러내왔습니다.
이같은 사실에 비춰볼때 핵실험 준비는 모두 끝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풍계리 핵실험장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정은 위원장이 결단만 내리면 수일 내에 핵실험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처럼 북한이 연일 핵실험 위협 수위를 높여가는 가운데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는 북한의 변화에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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