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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당선인, '주말 없이' 업무보고 청취
등록일 : 2013.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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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당선인은 지난 금요일부터 주말 없이 업무보고를 청취했습니다.

부동산과 중소기업 정책 등이 집중 논의됐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여정숙 기자, 어서오세요.

네 박 당선인이 주말에도 업무보고를 이어갔죠?

네, 그렇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금요일부터 인수위 국정과제 토론회에 참석해 부처별 업무보고 내용을 청취했는데요.

국정과제토론회는 각 분과가 업무보고 내용을 보고한 후 박 당선인과 인수위원 간 자유로운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박 당선인은 경제1분과에 이어 어제 경제2분과로부터도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경제 2분과는 지식경제부와 국토해양부, 중소기업청 등을 담당하는 분과로, 실물경제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이날 업무보고는 부동산과 중소기업 정책 등과 관련된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졌습니다.

특히 중소기업 상속세 감면 방안과 부동산 취등록세 감면 연장, 공약 이행을 위한 재원 마련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당선인은 현장에서의 평가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다음 계획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는데요.

또, 실물경제가 제대로 작동해야 국민이 행복할 수 있다며 국민들 누구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의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1월27일 경제2분과 업무보고)

"정책이 정부가 진실성을 가지고 하고 있구나 이런데서 희망을 가질 때 국민들이 지금 느끼는 어려움에서도 저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아갈 수 있고 풀어나갈 수 있지 않나 싶다. 오늘 토론을 통해서 국민들과의 약속을 잘 지키고 국민들의 삶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주길 바란다."

주말도 없이 이어진 국정과제 토론회는 오는 30일까지 하루 1~2개 분과별로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따라서 새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와 세부 계획은 이달 말 토론회가 끝나면 다음 달 설 연휴 쯤에는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네. 인수위가 지난 토요일에는 이례적으로 대통령 특별사면이라는 현안과 관련한 입장을 나타냈죠?

네 그렇습니다.

이번 인수위는 조용한 인수위를 표방한 만큼 입장을 내는 일에 지극히 조심스런 모습을 보여왔는데요.

하지만 그제는 이례적으로 대통령 특별사면에 관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설 특사를 둘러싼 국민의 부정적 여론을 의식해 제동을 건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윤창중 대변인의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 (1월 26일 브리핑)

"부정부패나 비리에 연루된 사람들에 대한 사면은 국민을 분노하게 할 것이고, 그러한 사면을 단행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윤 대변인은 특히 이번 발표는 박 당선인과 충분히 상의했다고 밝혔는데요.

박 당선인은 대선 후보시절에도 법과 원칙이 바로서기 위해서는 특권층의 사면에 대해 엄격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해 왔습니다.

박 당선인측이 특사에 대해 부정적으로 공식 표명한 것은 설 특사를 둘러싼 국민의 부정적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최근 제기되고 있는 김용준 총리 후보자 아들 관련 논란에 대해서도 국무총리실이 입장을 밝혔죠?

네 그렇습니다.

최근 김용준 총리 후보자의 장 차남의 부동산 투기와 병역 관련 의혹에 관련해 국무총리실이 위법사항이 없다고 밝혔는데요.

김용준 총리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장남과 차남의 병역 면제는 위법사항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의 장남의 경우는 체중미달로 차남의 경우는 통풍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바 있습니다.

준비단은 조만간 병적 관련 서류와 의료기록 등을 해당 기관에서 받아 검토한 뒤 사실 관계를 밝히겠다고 덧붙였는데요.

두 아들 명의로 돼 있는 서초동 땅과 관련해선 김 후보자가 1993년 재산공개 때 모친이 손자들을 위해 매입해 줬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증여세 납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해당 행정기관의 도움을 받아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네 한편 인수위의 현장방문도 주말 없이 이어지지 않았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인수위는 주말인 어제도 현장방문을 이어갔습니다.

세번째 현장방문인데요.

청년특별위원회가 국회에서 100여명의 청년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마련한 겁니다.

이 자리에는 전 현직 총학생회장과 시민단체 대표들이 참석했습니다.

청년실업 문제와 반값등록금 실현 방안 등 현재 청년들이 갖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박칼린 (청년특별위원회 위원)

"오늘 공부하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발제하는 이야기 듣고 공부하기 위해 왔습니다." (처음부분 2030나오기 전까지만 멘트 써주세요)

최지나 취업준비생

"인터뷰 면접에 갔을 때 저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아버지께서 뭐하시냐는 질문이었다. 외국에선 그 사람에 대해서 많이 알고 싶어하는데 한국같은 경우엔 그런 학벌이나 스펙이나 아니면 그사람의 집안에 알고 싶어하는 경우가 있어서 .."

특히 이번 현장방문은 기존과 다르게 회의 전체를 언론에 공개했는데요.

윤 대변인은 이번 현장방문 성격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자리로 공개해도 되기 때문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인수위의 현장방문은 내일도 이어집니다.

내일은 여성문화분과위가 동작건강 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등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정책 방향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네 여정숙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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