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주말 없이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 당선인은 지난 금요일에 이어 오늘도 경제2분과로부터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았는데요.
인수위원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여정숙 기자!
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오후 2시 인수위에서 경제 2분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업무보고는 대선공약과 국정현안을 중심으로 박 당선인과 인수위원 간에 자유로운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됐는데요.
오늘 진행된 토론회에선 새 정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공약 이행 계획과 농축수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끌어 올리기 위한 정책 등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당선인은 현장에서의 평가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다음 계획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주말도 없이 이어진 국정과제 토론회는 오는 30일까지 하루 1~2개 분과별로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따라서 새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와 세부 계획은 이달 말 토론회가 끝나면 다음 달 설 연휴 쯤에는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인수위의 세번째 현장방문도 이어졌습니다.
청년특별위원회는 오늘 국회에서 100여명의 청년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마련했는데요.
전 현직 총학생회장과 시민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청년실업 문제와 반값등록금 실현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인수위의 취임식 공식 슬로건도 결정됐는데요.
제18대 대통령 취임식 공식 슬로건은 '희망의 새시대를 열겠습니다.'로 결정됐습니다.
이 슬로건은 현재 인수위의 슬로건과 동일한 것으로 국민행복시대를 열어 희망을 줄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박 당선인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취임식은 다음달 25일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열리고 한국의 첫 여성대통령의 취임식인 만큼 세계 전 현직 여성 지도자들의 참석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한편, 인수위가 어제 이례적으로 대통령 특별사면과 관련해 입장을 표명했는데요.
윤창중 대변인은 어제 브리핑을 갖고 국민정서와 배치되는 특별사면은 신중해야 한다고 비판하면서 대통령의 임기 말 특별 사면에 반대의사를 명확히 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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