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특별사면이 내일 단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당선인이 임기 말 특별사면에 대해 다시 한번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김용민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임기 말 반복되는 특별사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국민정서에 반하는 비리사범과 부정부패자의 특별사면에 대해 우려를 나타낸 것인데요.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조윤선 / 당선인 대변인
"국민 정서에 반하는 비리사범과 부정부패자에 대해 특별사면 감행 에 대해 우려 나타냈다. 만약 사면 강행된다면 이는 국민이 부여한 대통령 권한 남용하고 국민 뜻 거스르는 것이라고 생각을 갖고 있다."
박 당선인이 특별 사면과 관련해 계속되는 언론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힌건데요.
이명박 대통령은 이르면 내일쯤 임기 중 마지막 특별사면을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특사의 단행여부와 그 범위가 어디까지 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새누리당이 오늘 오후 국회에서 첫 연석회의를 갖죠?
네, 차기 정부와 여당의 첫 공식 만남인 이번 연석회의는 예비 당정협의의 성격을 갖습니다.
회의는 오늘 오후 5시부터 국회에서 진행되는데요, 인수위에서는 김용준 위원장과 진영 부위원장, 각 분과의 간사단이 참석하고 새누리당에서는 황우여 대표, 이한구 원내대표와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들이 대거 참석합니다.
회의는 두 시간 정도 진행되고 참석자들은 이어 저녁식사를 함께할 예정입니다.
오늘 회의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오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우선 인수위는 국회에서 김용준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원활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여당에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행정안전부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오늘 인수위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개정안이 당선인 취임 전까지 국회를 통과하고 국무회의에서 의결돼야하기 때문에, 인수위는 이 개정안 통과에 대해서도 여당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박 당선인이 국회의 역할을 매우 존중해온 만큼, 이번 연석회의가 단순히 요청만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국정 운영방향에 대한 당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인수위는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박 당선인은 주말인 어제 경제2분과의 국정과제 토론회에 참석해 유통업체 수수료 체계 개선과 골목상권 보호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는데요, 피터팬 신드롬, 히든 챔피언 등을 언급하며 중소기업 활성화에 대한 평소 생각을 인수위원들에게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특별히 산모의 고통을 예로 들었는데요.
예산을 반영하고 각종 정책을 입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후 현장의 소리를 잘 담아 제대로 시행되는지 파악하고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오늘도 국정토론회를 진행합니다.
오늘은 고용복지분과로부터 업무보고 내용과 각종 현안들을 청취하는데요.
특히 공약 실현 방안과 국정 과제에 대해 함께 토론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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