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전투기를 개발하는 KF-X, 이른바 '보라매사업'이 지금까지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공군은 전투기 국산화를 주장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찬반 논란이 뜨겁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2021년까지 우리 손으로 F-16급 이상 전투기를 개발하는 '보라매 사업'.
40년 전 도입된 F-4와 F-5 등 낡은 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해 추진돼왔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지지부진했습니다.
공군은 이들 노후 전투기가 모두 퇴역하는 2019년엔 적정 전투기 보유대수 430여대보다 100대가 부족해질 것이라면서 전력공백을 막기위해 전투기 국산화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국산전투기가 개발되면 외국산보다 저렴하고 다루기 쉬운만큼 군의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송택환 준장 / 공군 전력기획참모부 차장
"저희가 개발한 저희 항공기를 쓰게 되면 값싼 가격으로 우리가 분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운영 유지할 때 저렴할 때 운영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경제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반대도 만만치 않습니다.
경제성 때문입니다.
정부는 지난 해까지 인도네시아와 551억원을 들여 연구를 진행해왔지만, 사업비 20%를 내기로 했던 터키가 빠지면서 부담이 커졌습니다.
한국국방연구원은 부족한 예산과 기술력으로 사업을 진행하면 공군 전력이 낮아지고 수출도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노장갑 박사 / 한국국방연구원
"대충 전투기를 만들어서 전력화하면 의욕적으로 출발했지만 "선배님들이 만든 전투기 못 쓰겠습니다. 다시 사주세요." 그렇게 나올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염려하는 겁니다."
전력이냐, 경제성이냐를 놓고 사업 검토만 6번째.
보라매사업은 연구비 45억원만 배정된 채 다시 내년으로 넘어갔습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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