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예정대로 특별사면을 단행한 것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사면 강행은 국민적 지탄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여정숙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박근혜 당선인은 이명박 대통령의 특사 단행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브리핑을 갖고 부정부패와 비리 관련자들에 대해 사면을 강행한 것은 국민적 지탄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 모든 책임은 이명박 대통령이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는데요.
이어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도 브리핑을 갖고 특사단행은 국민여론을 무시하고 대통령 권한을 넘어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조윤선 대변인의 브리핑 내용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
"이번 특별사면에 부정부패자와 비리사범이 포함된 것에 대해 박 당선인은 큰 우려 표시했다. 특사단행은 국민여론을 무시하고 대통령 권한을 넘어선 것으로 국민적 비판을 넘어서기 어려울 것입니다."
박 당선인은 임기말 특별사면에 대해 '반대'입장을 거듭 밝혀 왔습니다.
지난 토요일 윤창중 대변인은 국민정서와 대치되는 특별사면은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어 어제는 조윤선 대변인이 대통령의 권한을 남용하는 것은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일이라며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는데요.
인수위가 연이어 브리핑을 갖고 특별사면에 우려를 표시한 것은 그만큼 박 당선인의 의지를 강하게 전달하기 위함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박 당선인과 아웅산 수치 여사가 만남을 갖죠?
네. 그렇습니다.
박 당선인은 얼마 후 통의동 집무실에서 아웅산 수치 여사를 접견합니다.
수치 여사는 평창스페셜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어제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는데요.
아시아를 대표하는 두 여성 지도자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이번 회동은 그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박 당선인과 수치 여사는 여성지도자로서의 역할과 중요성 등을 논의하고, 한국의 성공적인 경제 성장과 민주화에 대한 얘기를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미얀마 아웅산 장군의 딸 수치 여사와 박 당선인은 비슷한 개인사를 가져 이날 회동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수치 여사는 다음달 1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희호 여사 등을 만날 예정입니다.
오늘 인수위에서는 현장방문과 국정과제 토론회를 이어가죠?
네 그렇습니다.
오늘 인수위원회는 여성문화분과가 현장방문을 진행합니다.
여성문화분과는 동작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을 방문합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가정파괴범과 성폭력을 4대악으로 꼽고 척결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번 현장 방문에서는 이에 대한 실태 파악이 구체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네번째로 법질서사회안전분과의 국정과제 토론회가 예정돼있는데요.
박 당선인이 민생과 함께 국민 안전도 강조해온 만큼 오늘은 또 얼마나 많은 발언들을 쏟아낼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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