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의 동물들을 가까이서 관찰하고 만져볼 수 있는 복원동물 탐험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의 현장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유정순 시니어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동물원 울타리 속, 멀게만 느끼던 동물들, 바로 눈 앞에서 관찰하고 맹수들을 직접 만져 볼 수 있는 동물탐험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 탐험전은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벨기에" 마사이 갤러리"가 이백여 마리가 넘는 복원동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OECD국가 중 유일하게 국립 자연사 박물관을 보유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세계최대로 열리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규남 / 전시기획팀장
"보건과정을 통해서 새로운 생명을 갖게 될 그 동물들을 직접 만지고 체험하며 아이들은 자연과 하나라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점을 관객들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드넓은 아프리카 초원에서 펼쳐지는 먹이사슬을 그대로 재연 시켜 놓았습니다.
동물 속을 뛰어다니는 동안 아이들은 정글북의 "모글리"가 되어 밀림 속 동물들과 친구가 됩니다.
흔히 "박제'라고 알고 있는 "동물복원'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세계적으로는 장인이 있을 만큼 그 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스타 코끼리 "모니"도 복원되어 돌아왔습니다.
코끼리는 피부층이 얇아 고도의 복원기술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사자의 콧털, 코끼리의 주름 하나까지 직접 만져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최곱니다.
김지혜 / 천안 성환초교 3학년
"텔레비전에서 보던거랑 많이 비교되면서 자연공부에 많이 도움이 되고 실제 만져보니깐 신기하고 실제 만지는 것 같아요."
썰매를 끌고 있는 루돌프들, 이들도 복원이 돼 우리 곁으로 가깝게 다가왔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북극곰, 펭귄,북극여우들이 깨진 빙하조각에 있는 모습은 바로 교육현장이 되기도 합니다.
이현주 / 관람객
"이번 방학을 통해서 여기와서 많은 동물들을 접할 수 있어서 너무 아이들도 신나하고 또 교육적으로 이중으로 좋은 것같아서 너무 잘 온 것 같아요."
동물복원은 단순한 장식이 아닌 영혼을 불어넣는 새로운 생명체로 부활시키는 예술입니다
세계동물탐험전은 자연사한 동물들을 복원하여 제2의 생명을 주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시니어 리포트 유정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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