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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수치여사와 회동···'행복한 세계 위해 함께 노력'
등록일 : 201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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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당선인은 오늘 오후 미얀마의 아웅산 수치여사를 만나 민주화를 주제로 환담했습니다.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두 여성지도자의 만남을 이혜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두 여성지도자가 처음 만나 손을 맞잡습니다.

오늘 오후 통의동 박근혜 당선인의 집무실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두 여성 지도자의 만남이 이뤄진 겁니다.

주황색 상의를 입은 박근혜 당선인과 분홍색의 미얀마 전통 의상을 차려입은 아웅산 수치여사와의 만남은 화사한 의상만큼이나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평창 스페셜 올림픽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아웅산 수치여사는 박 당선인과 민주화를 주제로 다양한 얘기를 나눴습니다.

박 당선인은 오랜 세월 동안 조국의 민주주의를 위해서 큰 희생을 감내하면서 헌신한 것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미얀마의 보궐 선거에서 수치 여사가 당수로 있는 민주국민연맹이 크게 승리한 것과 선거에서 수치여사가 당선된 것은 민주화를 위한 중요한 첫 걸음이었다고 평가하고, 축하 인사를 건내기도 했습니다.

이에 수치여사는 "미래 진전에 있어서도 상서로운 징조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박 당선인은 "개인의 행복을 포기하고 국민을 가족삼아서 사는 인생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다" 면서 수치여사의 삶에 대해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더 자유롭고 행복한 세계와 아시아를 만들기 위해 함께 힘을 합해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박 당선인과의 만남에 앞서 이명박 대통령을 접견한 수치여사는 남은 일정 기간 동안 국내 주요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고 국립민주묘지 참배와 광주인권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KTV 이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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