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람의 열걸음보다 모두의 한걸음.
새해 들어 첫 거북이 마라톤이 남산둘레길에서 열렸습니다.
지금까지 35년간 무려 150만 명이 참가했다고 합니다.
장환희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앞입니다.
제426회 거북이마라톤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시민 3천여 명이 몰렸습니다.
사회를 맡은 뽀빠이 이상용씨를 비롯해 오늘은 특별히 오리엔트 바이오 직원들, 그리고 미스코리아 들도 함께 했습니다.
김유미 / 2012 미스코리아 진
"남산 국립극장 쪽으로 오셔서 함께 마라톤도 하고 저희와 같이 건강과 미소를 나누면서 행복한 시간 보내셨으면 합니다."
참가자들은 출발에 앞서 간단한 율동을 따라하며 몸을 풉니다.
신나게 율동을 따라하는 얼굴에는 웃음꽃이 핍니다.
마침내 파이팅 외침과 함께 거북이 마라톤이 시작됩니다
오늘 참가자들이 걸을 남산둘레길은 국립극장에서 남산을 돌아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7.5km 구간 소요시간은 3시간 정도입니다.
속살이 드러난 남산을 쳐다보며 참가자들은 곧 이어질 신록과 녹음, 단풍시절의 남산을 꿈꾸어 봅니다.
한국일보가 주최하는 거북이 마라톤 남산 걷기대회는 지난 1978년 처음 시작돼 그동안 35년간 매달 셋째 일요일 비가오나 눈이 오나 한번도 빠지지 않고 진행돼 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 남산 걷기운동에 참가한 시민들은 150만 명에 이릅니다.
남산둘레길 중간에서 맛보는 간단한 간식과 기념사진 촬영은 걷기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강경민 / 덕성여대 심리학과 4학년
"이번에 거북이 마라톤 참여했는데 아침에 운동하게 돼서 기분너무 좋고..."
뭐니뭐니해도 남산걷기의 하이라이트는 3시간뒤 출발점에서 벌어지는 행운권 추첨행삽니다.
재수가 좋으면 선물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거북이 마라톤 남산대회는 별도의 참가비와 신청 없이 매달 세째주 일요일 아침 7시 반까지 국립극장으로 나오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장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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