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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인선 착수···이르면 주말쯤 발표될 듯
등록일 : 201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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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김용준 총리 지명자가 자진사퇴함에 따라 곧바로 총리 인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인사청문회 일정을 고려하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주에는 총리 후보자가 발표되고, 장관 후보자 발표도 뒤이어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여정숙 기자 어서오세요.

여 기자, 김용준 지명자가 진 사퇴하면서 새정부 인선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떻습니까? 

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김용준 총리 후보자가 전격 사퇴하면서 새 정부 출범에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박근혜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까지 남은 기간은 25일인데요.

새 정부 출범까지 남은시간을 감안하면 최대한 빨리 후임 총리 후보자 인선에 나서야 하는 상황입니다.

25일 열리는 통령 취임식을 감안할 때 국회 인사 청문회와 본회의 처리를 위해서는 최장 20일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완성된 내각이 구성되기 위해서는 장관임명도 다음달 5일 안으로는 실시돼야 하는데요.

그러나 박 당선인이 총리의 각료 제청권을 보장하겠다고 공약한 만큼, 각 부처 장관의 임명 이전에 새로운 총리 후보자를 먼저 지명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따라서 박 당선인은 이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후임 총리 후보자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박 당선인은 한차례 낙마를 경험한 만큼 총리 지명에 있어서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보다 철저한 인사검증을 할 경우 인선에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새로운 총리 후보와 장관 등이 지명되면 이들은 다음달 초에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도덕성 업무수행능력 등을 검증받게 됩니다.

정부조직법 개 정안이 오늘 국회에 상정되는군요

네, 그렇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전체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는데요.

다음 달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전문가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습니다.

공청회에는 인수위와 야당 측 인사가 각각 3명씩 참석하게 됩니다.

행안위는 공청회와 동시에 상임위 대체토론을 진행한 뒤 법안심사소위 절차를 거쳐 오는 7일에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의결한다는 계획입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어제도 국정과제 토론회에 참석해 업무보고를 청취했죠?

네, 그렇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당선인은 낙하산 인사와 같은 나쁜 관행을 답습하는 공직사회 개혁을 주문했는데요.

공무원이 소신껏 일하지 못하게 하거나, 나쁜 관행인 줄 알면서도 답습할 수 밖에 없는 분위기도 개혁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당선인의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0130 정무분과 국정토론회)

"1리터의 깨끗한 물에 한 방울이라도 오물이 섞이면 마실 수 없는 거와 마찬가지로 99%의 공무원이 깨끗해도 1%가 부정부패를 저지르면 국민들은 공직사회 전반을 불신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박 당선인은 공약 이행을 위한 부처간 효율적인 업무 조율과 내부 점검도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총괄조정과 업무평가, 공약 이행의 선순환 시스템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총리실과 청와대 비서실의 기능 점검을 주문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또 깨끗하고 유능한 정부라는 목표가 단지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고민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네 인수위는 예정대로 민생 현장 방문을 이어가고 있죠?

네 인수위 고용복지분과는 어제 서울북부고용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인수위는 '7070 국민행복'이라는 국정목표 달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먼저 최성재 간사의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최성재 간사

"저희 인수위에서 고용복지부문에서 특별히 국민행복 7070이라는 국정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이말은 여러분들이 잘 모르시겠지만, 저희는 중산층 70% 복원하면서 또 고용률 70%를 올리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국민행복 7070입니다"

최성재 간사는 일을 통해서 존재감을 찾고 결국은 일을 하는 것이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며 고용률 제고의 중요성도 강조했는데요.

최 간사는 현장 목소리를 잘 반영해 고용과 복지가 잘 어울려지는 국민 눈높이의 참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낮은 자세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인수위의 현장방문은 다음달 5일까지 계속됩니다.

네 여정숙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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