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지적 장애인들의 축제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이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습니다.
오늘 각 종목별 경기가 순조롭게 진행됐고 지적 장애인의 복지 증진을 위한 '평창 선언문'도 채택됐는데요.
평창으로 가보겠습니다.
박성욱 기자.
네. 평창 알펜시아에 나와 있습니다.
Q> 스페셜올림픽으로는 최초로 지적 장애인의 복지 증진을 위한 '평창 선언문'이 채택 됐다구요?
A> 네. 그렇습니다.
오늘 '평창 선언문' 채택을 위한 글로벌 개발 서밋이 진행됐는데요.
글로벌 서밋은 세계 지도자들이 모여 지적 장애인의 건강과 사회적 적응을 위해 국제사회가 관심을 높이도록 논의하는 장입니다.
회의에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미얀마의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 조이스 반다 말라위 대통령, 심슨 밀러 자메이카 총리 등 각국 지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아웅산 수치 여사는 기조 연설을 통해 지적 장애인의 빈곤과 사회적 소외의 악순환 근절을 강조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분야별로 조를 나눠 토의를 가진뒤 '평창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평창 선언문은 지적 장애인의 목소리에 대한 경청이 그들과 그 가족들이 겪는 빈곤의 악순환을 끊을 시발점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평창 선언문의 채택으로 이번 스페셜올림픽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서 지적 장애인의 권익을 한 단계 발전 시킨 대회로 자리매김 하게 됐습니다.
Q> 대회 개막과 함께 각 종목의 세부 일정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구요?
A> 네. 그렇습니다.
오늘은 각 종목의 예선전과 선수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습니다.
스페셜 올림픽은 지적 장애인의 장애 정도에 따라 종목 내에서도 상,중,초급으로 참가 수준이 결정되는데요.
이에 대한 테스트가 진행된 겁니다.
스노 보드 대회전 종목의 상,중,초급 선수 평가가 오전에 이뤄졌고 알파인 스키 대회전 종목에서의 평가도 진행됐습니다.
크로스 컨트리는 100m 종목 예선이 진행됐는데요.
스페셜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 선수들이 참가해 주목을 끌었습니다.
이 밖에 피겨 스케이팅과 스노 슈잉, 쇼트 트랙 등 다양한 종목 예선이 진행됐습니다.
내일은 스노 보드 종목 결승전이 진행될 예정인데요.
평창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스페셜 올림픽도 관람하시고 겨울 정취도 만끽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평창 알펜시아에서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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