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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발사 성공…'우주클럽' 가입
등록일 : 201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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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이른바 '우주클럽' 가입이라는 당초의 목적을 사실상 달성하게 됐습니다.

우주강국을 향한 발판을 마련한 셈인데요, 김경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지난 2009년과 2010년 두차례 실패에 이어 나로호 이름을 단 발사체로는 이번이 마지막 도전이었습니다.

우리 땅에서 우리기술을 보태 쏘아올린 나로호.

이번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우주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우주클럽은 스스로 개발한 로켓을 자국 발사대에서 쏘아올려 위성을 궤도에 무사히 올려놓은 나라를 말합니다.

지금까지 우주클럽 가입국은 미국,러시아,프랑스 등 소수에 불과합니다.

'우주클럽'은 실제 국제기구는 아니지만 우주클럽에 들어갈 경우 위성산업과 방위산업 등 세계 우주 관련 산업에서 위상이 더욱 높아집니다.

우리나라 우주 산업 시장규모 역시 2조 2천억 원에서 2020년 5조 5천억 원으로 성장해, 세계 시장점유율도 0.6%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우주선진국의 우주기술을 확보한 것도 큰 성과입니다.

우리나라는 러시아와 공동으로 나로호 개발과 발사를 진행해, 우주 발사체의 첫 개발단계부터 마지막 발사단계까지 전과정의 우주기술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특히 발사체 기술의 경우, 다른 나라로의 기술 이전이 엄격히 통제돼있지만 이번 나로호 사업에 참여한 대한항공과 한화, 현대중공업 등 기업에게는 발사체 기술 노하우를 전수받는 기회가 됐습니다.

발사체 제작과 운용 기술력은 과학기술분야 뿐만 아니라 국방과 우주과학산업 분야에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나로호 성공의 경제적 가치가 2조3천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이번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선진국 대열에 당당히 오를 수 있는 자신감까지 얻게 됐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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