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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짜릿한 손맛 하면 송어 얼음낚시를 꼽는데요.

경기도 가평천에서 열린 겨울축제에 무려 120만명이 몰렸다고 합니다.

보도에 배준영 캠퍼스기자입니다.

가평 자라섬 씽씽축제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 가평 가평천입니다.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 손맛을 즐기려는 낚시꾼들로 축제장은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축구장 9개 크기의 얼음낚시터에서 방문객들은 얼음구멍을 통해 송어를 낚느라 추위도 모릅니다.

어른 팔뚝만한 송어를 낚을 때마다 환호성이 터집니다.

송어를 잡기 위해 얼음낚시 삼매경에 빠진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은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주최측이 이번 축제기간에 가평천에 뚫어 놓은 얼음 구멍은 만 2천개, 풀어 놓은 송어는  50톤에 이릅니다.

야외 얼음 낚시터외에도 연인끼리, 가족끼리 오붓하게 즐길 수 있는 천막 낚시터도 마련됐습니다.

갓 잡은 송어는 주변에 마련된 회 센터나 구이시설을 통해 즉석으로 맛 볼 수 있습니다.

이영민 / 경기도 군포시

"2시간 만에 잡은 것 같은데요. 낚시도 처음 해봤고 날씨도 너무 추웠는데 잡아서 너무 기뻐요."

황수빈 / 서울시 상계동

"재밌었는데 송어를 못잡아서  아쉬웠어요."

얼음낚시터 주변에는 눈썰매, 스노우 ATV, 비료포대 봅슬레이 등 겨울철 눈과 얼름위에서 즐길 수 있는 레포츠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김기범 / 경기도 안양시

"송어가 오늘따라 운이 없는지 안 잡히더라고요. 송어는 못잡았지만 그 옆에 눈썰매장 너무 재밌었고, 날씨도 좋고 너무 뜻 깊은 날인 것 같습니다."

가평군은 24일간 계속된 올해 축제에 당초 예상보다 20만명이나 많은 120만 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는 전철과 itx-청춘열차를 통한 편리한 접근성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수도권 대표 겨울축제로 자라잡아가고 있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배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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