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시대에 조형 예술가들은 빛을 어떻게 해석하고 있을까요.그 궁금증을
풀어줄 전시회가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정연주 캠퍼스기자가 보도합니다.
빛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는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입니다.
'현대미술과 빛-빛나는 미술관'이란 타이틀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회에는 15명의 작가들이 제작한 사진, 회화, 조각, 영상,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60여점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어둠 속의 한 줄기 빛'입니다.
관객들은 일상에서 흔히 보아왔던 빛을 예술로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수재 / 경기도 안양시
"우리가 예전에 보던 빛하고 이렇게 예술관에서 보는 빛하고 생활에서 보는 빛하고 빛의 효과가 다양한 줄 몰랐는데 와서 놀랍고 신기하고 재밌었습니다."
화려하게 깜빡이는 문장들이 이목을 끕니다.
'버리지 마세요', '펼치세요' 등 문장 앞에 있어야 할 것 같은 단어 '꿈'을 지웠습니다.
고 백 남준 작가의 '비디오 샹들리에'입니다.
샹들리에 형태를 바탕으로 TV모니터를 다양한 오브제와 구성한 비디오 작품입니다.
상단부에 담쟁이덩굴 줄기와 잎사귀, 모니터가 얽혀있고 그 아래에는 샹들리에가 매달려 있어 낯선 느낌을 줍니다.
마치 우주와 같은 이 작품은 윤애영 작가의 '미지의 공간'입니다.
어두운 우주 속의 반짝이는 별을 보는 듯 합니다.
검은색 알루미늄 판 위에 버튼과 LED, 스위치를 이용해 만든 작품입니다.
류혜선 큐레이터 / 한가람 미술관
"빛나는 미술관은 말그대로 빛이 나는 작품을 소재로한 작품을 모아놓은 전시인데요. 19세기 말의 인상파 화가들이 빛의 움직임이나 변화를 화폭에 담고자 했었던 것을 예를 들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관객들은 작품속에 들어가 나만의 빛 드로잉을 완성해볼 수 있고 알 수 없는 도시의 야간 조감도를 만들어 볼 수도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첨단 기술력이 지배해가는 우리사회에서 너무 흔하다는 이유로 우리가 제대로 보지 못했던 빛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히는 좋은 자리가 됐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정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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