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게 최근 아세안 국가들의 전략적 투자 가치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도차이나 반도의 중심에 위치한 은둔의 땅 라오스는 개방의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데요.
캄라 싸이냐짝 라오스 대사를, 송보명 기자가 만났습니다.
라오인민민주주의 공화국으로 알려진 라오스는 인도차이나 반도 중심에 위치한 작은 나라지만, 1천900km에 걸쳐 메콩강이 흐르는 데다 산림자원이 풍부해 개발 잠재력이 매우 큽니다.
지난해 10월 세계무역기구 WTO 가입 최종승인을 받아, 아세안의 주요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캄라 대사는 한국의 경제적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한국과 아세안 국가의 교류 확대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캄라 싸이냐짝 / 라오스 대사
"예를 들면 부영그룹은 라오스 도처에 300개의 학교를 지어줬습니다."
라오스는 미래 협력을 더 높은 수준으로 강화하기 위해 아세안, 한국과 밀접히 협력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최근 라오스에도 강남스타일이 열풍입니다.
캄라 대사는 한국 드라마와 K-POP도 인기를 끌고 있어, 앞으로 양국간 문화 교류도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캄라 싸이냐짝 / 라오스 대사
"라오스 사람들은 대장금 같은 한국드라마를 매우 좋아합니다. "
한국 가수와 댄서들도 라오스에서 공연을 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만남’과 ‘아리랑’ 같은 노래는 라오스에 잘 알려져 있고 K-POP과 비보이도 매우 유명합니다.
이번에 KTV가 라오스 국회방송국에 중계차를 선물한 데 대해서도 고마움을 표하며, 정책 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캄라 싸이냐짝 / 라오스 대사
"라오스 국회 회기와 의회기능을 생방송으로 전송하고, 국민들에게까지 국회 활동소식이 닿을 수 있게 하며 민주주의의 권리와 의무, 이익을 교육하고, 의원과 유권자들 사이에서 다리 역할을 할 수 있게 활용할 것입니다."
얼마 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만난 캄라 대사는 박 당선인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한다며, 라오스의 사회경제개발 5개년 계획 실현에 한국 정부가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