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한라산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은빛 장관을 이뤘습니다.
한라산을 찾은 관광객들은 순백의 세상 속에서 깊어가는 겨울을 만끽 했는데요.
눈 덮힌 한라산의 풍광을 KCTV 제주방송 김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깊어가는 겨울을 드러내듯 한라산은 새하얀 자태를 마음껏 뽐냅니다.
나뭇가지에는 소복소복 눈이 쌓였습니다.
아름다운 능선을 타고 이어지는새하얀 곡선은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합니다.
최근 산간지역에 내린 많은 눈으로이곳 어승생악을 비롯한 한라산에는은빛 장관이 펼쳐졌습니다.
눈꽃 사이로 바라보는 시내 풍경은 색다른 기분을 선사합니다.
관광객들은 자연이 준 선물에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최옥희 차숙 /경기도 용인시
"과연 경치가 세계 문화유산답구나. 이번에는 직장 동료들하고 왔는데다음에는 꼭 가족들과 와서 또 다른 감상을 하고 싶다."
어느새 태양이 머리 위에 자리 잡고따스한 햇볕이 나뭇가지마다 쌓인 눈을 감싸 안습니다.
자연의 이치처럼나뭇가지 끝엔 물방울들이 맺힙니다.
물기를 가득 머금었다 떨어지는 그 순간은수정처럼 영롱한 빛을 발합니다.
민병오/ 경기도 용인시
"정말 환상적이다. 아까 눈꽃도 봤고, 백록담 배경으로 정말 아름다운(모습에) 도취 돼서 가고 싶지가 않다. 아주 아름답다."
민족의 영산 한라산은겨울 산의 매력을 뽐내며 신비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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