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황우여 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와 만나 후임 총리 인선과 청문회제도 개선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유진향 기자!
네, 삼청동 인수위원회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여권의 지도부와 회동했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어제 오후 4시쯤 서울 강남의 모처에서 새누리당 지도부와 전격 회동했습니다.
이번 긴급회동에는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이한구 원내대표, 서병수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가 참석했습니다.
회동에서는 김용준 낙마에 따른 후임 총리 인선과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당 지도부는 박 당선인에게 후임 총리 인선에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것과 검증 강화의 중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 당선인은 오늘 특별한 일정 없이 총리 인선에 몰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비서실장과 대변인 등 청와대 인선은 빠르면 오늘 발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런가 하면 어제 박 당선인은 전국의 시도지사들과 만났는데 어떤 얘기들이 오갔나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어제 전국의 시도지사들과 만나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나눴는데요.
시도지사들이 부동산 취득세 감면 연장에 따른 지방 정부의 부담을 토로하자, 박 당선인은 중앙정부가 보전하는 것이 맞는 방향이라면서 지방 부담을 덜기 위한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보육사업이 확대되면서 지자체의 재정 부담이 커진 것과 관련해서도 보육사업 같은 전국단위 사업은 중앙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어제 간담회에서 나온 공통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인수위에서 잘 검토해서 실천가능한 방안을 살피라고 주문했습니다.
오늘 인수위 일정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네, 오늘은 경제1분과의 현장 방문이 있습니다.
오후에 전통시장과 신용회복위원회를 찾아가는데요.
경제1분과 위원들은 서울 서대문구의 한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물가 상황을 점검합니다.
앞서 박 당선인은 경제2분과 국정과제 토론회에서 전통시장의 보호제도 강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인수위원들에게 주문한바 있습니다.
신용회복 위원회를 찾아서는 직원들은 물론 신용회복 신청자들과 간담회를 갖는데요.
박 당선인의 주요 공약 중 하나가 18조 원 규모의 국민행복기금을 조성해 가계부채로 신용위기에 몰린 이들을 구제해 준다는 겁니다.
오늘 방문에서는 국민행복기금의 세부 방안을 짜기 위한 참고사항을 청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수위는 앞으로 두 차례의 현장방문을 남기고 있습니다.
오늘 박근혜 당선인이 주재하는 국정과제토론회는 없고 일요일에 재개 될 예정입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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